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라크사태 장기戰만 피한다면…중동 수출·건설 수주 확대 기대/KOTRA 보고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라크사태 장기戰만 피한다면…중동 수출·건설 수주 확대 기대/KOTRA 보고서

입력
2002.09.24 00:00
0 0

이라크 사태가 전쟁 발발 여부와 상관 없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대 중동 수출확대와 건설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KOTRA는 23일 '미국의 이라크 공격과 우리나라의 수출 및 경제 영향' 보고서에서 향후 이라크 사태의 진전 시나리오를 전쟁불발, 단기전, 장기전 등 3가지로 제시, 장기전만 아니라면 전쟁이 발생하든, 하지 않든 수출과 건설수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전면 수용, 전쟁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려 우리 기업에 연간 2∼3억달러의 수출 증대와 10억 달러 이상의 건설수주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이 공격에 나서 전쟁이 6개월 이내의 단기에 끝날 경우에도 중장기적으로는 친 서방 정권 수립으로 미국 주도의 경제개발이 이뤄져 연간 2∼3억달러의 수출증대와 10억달러 이상의 건설수주가 예상된다고 KOTRA는 밝혔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까지 치솟아 원유도입 비용이 월 12억달러씩 추가로 들고, 대 중동 수출이 월 1,000만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가능성은 낮지만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중동전으로 확산되면 세계 에너지 수급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유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이 1.6% 감소하고 연간 수출이 1억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