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리들은 23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운명이 끝났으며 그를 조만간 요르단강 서안 밖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집권 리쿠드당 소속 차히 하네그비 환경장관은 이스라엘군의 라말라 자치정부청사 포위 공격이 종료된 것이 아니라며 아라파트 수반은 빠르면 이달이나 다음달 중 결국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엘 샤론 총리의 측근인 기디언 사르 내각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청사 안에 숨어있는 수배자들을 인도할 경우 자치지역 이동이 가능하지만 그가 라말라를 떠난 뒤 복귀가 허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라말라 포위 공격으로 인한 긴장 해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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