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신용카드 해외사용 금액과 사용자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사용액은 5억7,6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26%, 전분기에 비해 1.4% 늘어나 197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카드 해외 사용자 수도 108만9,000명으로 작년 동기(94만8,000명) 대비 14.9%, 전기(105만4,000명) 대비 3.3%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카드사용과 현금을 포함한 총 해외여행 경비는 1인당 1,262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1,152달러) 대비 9.5%, 전분기(985달러)에 비해 28% 증가, 여행객의 씀씀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카드 해외 사용액은 529달러로 작년 동기(482달러)에 비해 9.7% 증가했으나 전기(539달러)에 비해서는 1.9% 감소했다.
한편 6월 월드컵 개최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은 4억1,40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13.7%, 전기대비 30.6% 늘어났고 사용자 수도 183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25.4%, 전기비 87.1% 증가했다.
사용자 수가 급증한 탓에 외국인 1인당 카드 사용액은 226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9.6%, 전분기대비 30.2% 감소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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