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순매수 5일째에 최고의 누적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1개월간 외국인 순매수 대금이 1억원 이상인 종목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연속 순매수 5일째에 최고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첫날 수익률은 0.57%에 불과했지만, 이틀째 2.77%로 뛰었고 사흘과 나흘째에는 각각 3.34%, 5.05%의 누적수익률을 보였다. 5일째 수익률은 7.04%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순매수 한지 6일이 지나면 누적수익률은 5.29%로 감소했다.
하루 평균 수익률도 누적수익률과 마찬가지로 5일째가 1.41%로 가장 높았고 2일째(1.38%), 4일째(1.26%), 3일째(1.11%), 6일 이상(0.60%), 첫날(0.57%) 순이었다. 외국인 평균 순매수금액 또한 순매수 시작 닷새째가 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이 6일 이상 순매수 하면 주가상승 부담감과 다른 투자자 유인 효과 상실 등으로 누적수익률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외국인은 순매수 일수가 늘수록 순매수 규모도 함께 키워 시장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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