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여판사 출신인 나경원(羅卿瑗·39·사진)씨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특보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남경필(南景弼) 선대위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현직 여판사가 법복을 벗고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은 1995년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이 광주고법 판사 때 국민회의에 입당한 후 두 번째다.나씨는 최근 재직 중이던 서울행정법원에 사표를 제출, 19일 퇴임했으며 앞으로 이 후보의 각종 법률 자문을 맡게 된다. 한나라당은 20∼30대의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를 겨냥해 나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부산지법과 인천지법 판사를 거쳤다.
/안준현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