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아파트 건설시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이 특정업체에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2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7월말 현재 국민주택기금은 부영에 2조1,818억원이 지원된 것을 비롯, 한국토지신탁(3,889억원), 동광주택(2,358억원), 리젠시빌(2,058억원), 성호건설(1,837억원) 등의 순으로 많이 돌아갔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부영과 2위 한국토지신탁에 대한 지원액은 5.6배 차이가 났고, 부영이 받은 지원금은 상위 5개 업체가 받은 3조1,960억원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건교부는 이에 대해 부영과는 달리 다른 업체들이 임대아파트의 사업성이 적다고 판단해 적극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대 아파트 건설(건설중 포함) 실적은 부영 9만6,823가구, 한국토지신탁 2만3,966가구, 동광주택 1만4,508가구, 리젠시빌 5,449가구, 성호건설 5,191가구 등이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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