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 유학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와 올해 7월 새벽시간에 소매치기를 쫓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장세환씨를 함께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22일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7시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윤도현 밴드, 서문탁, 박기영 등 유명 가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고(故) 이수현, 장세환 추모 콘서트-대한민국 젊은이여 깨어나라'가 개최된다.
원래 이 콘서트는 고려대 재학중 음악서클 활동을 했던 고 이수현씨를 추모하기 위해 유명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로, 이번에는 같은 대학 출신으로 의로운 행동을 한 고 장세환씨를 함께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비용은 고려대 교우회 등의 후원금으로 마련됐으며 출연가수들도 행사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대에 선다.
현재 이수현씨와 장세환씨의 모교인 고려대에는 각각 이수현 추모 장학재단과 장세환 추모장학회가 설립돼 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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