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살고 있는 일본인 데라코시 다케시(寺月武志·52)씨가 10월 3일 처음으로 일시 귀국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그는 21일 이시카와(石川)현 가나자와(金澤)시에 사는 어머니 도모에(友枝·71)씨에게 평양에서 전화를 걸어 일시 귀국할 것임을 알려왔다.
데라코시씨는 삼촌 2명과 함께 동해에서 고기잡이 도중 행방불명됐다가 87년 삼촌 1명과 함께 평양에 살고 있다는 편지를 가족들에게 보내왔으며 이후 도모에씨가 수 차례 북한에 가서 그를 면회했다.
데라코시씨는 평양시 직업총동맹 부위원장으로 10월 3일부터 일본 노조 초청으로 방일하는 직업총동맹 방문단 부단장 자격으로 일본에 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고향을 찾을 예정이다. 아버지 데라코시 다자에몬(81)씨는 작년 7월 방북했다가 평양에서 데라코시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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