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반란을 기도한 군부 세력이 주요 도시 2곳을 장악한 데 이어 21일 수도 아비장에서는 무장 경찰이 외국인 근로자 거주지역을 불바다로 만드는 등 내전을 방불케 하는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아비장에서는 무장 경찰이 북쪽 접경국인 부르키나파소 출신 근로자 거주 지역을 습격해 판자 가옥 4,000여 채를 불태우고 주민 4만여 명을 닥치는대로 구타·살상하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했다.
앞서 19일 강제 전역에 불만을 품은 군인들이 일으킨 쿠데타로 최소 270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부상했으며 반란군은 아비장 북쪽 부아케와 코르호고를 장악한 채 정부군과 교전중이다.
프랑스는 자국민과 외국인 보호를 위해 코트디부아르에 기존 병력 600명 외에 증원군을 파견했다.
/아비장 AFP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