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구 동부시립병원 부지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전문요양센터가 세워진다.서울시는 22일 "성동구 홍익동의 구 동부시립병원이 이전한 1만215㎡의 부지에 지상4층, 지하2층 350명 수용 규모의 노인전문요양센터를 내달 착공, 2005년 7월께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기초생활 수급권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받을 수 있고, 주간보호소 단기보호소 요양원 등을 한 곳에 갖춰 노인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털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시는 주간보호소와 단기보호소를 각각 100평과 400평 규모로 마련, 50명씩의 인원을 수용하는 한편 250명 가량이 이용할 수 있는 2,300평 규모의 요양시설과 200평 규모의 다목적 강당 및 실습장을 마련키로 했다. 실습장에서는 환자의 가족과 간병인,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수발요령과 간호방법 등 현장 실습교육도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일반 시민 대상 사립 전문요양원들은 이용료가 월 130만∼200만원 가량으로 비용부담이 크고 시설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문노인요양센터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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