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의 절반 정도가 10대인 것으로 나타나 성교육 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국회 보건복지위 김홍신(金洪信·한나라) 의원이 22일 주장했다.전국 8개 미혼모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 205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대가 108명으로 52.7%를 차지했고 20대가 92명(44.9%), 30세 이상 5명(2.4%) 이었다.
조사대상 중 87명(42.4%)은 임신을 전후해 중·고등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고 이중 8명은 "학교에서 자퇴 요구를 했거나 퇴학당했다"고 답했다.
자녀 양육과 관련해 149명은 국내·외 입양을 희망했으며 스스로 키우겠다고 밝힌 미혼모도 41명이어서 이들에 대한 법·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