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도 어학연수에 나서는 등 해외 유학바람이 불면서 7월의 해외유학·연수 송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유학·연수 비용으로 해외에 송금된 금액은 7억7,710만달러로 작년 한해 전체 송금액(6억9,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송금액은 1억4,160만달러로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8월(1억3,930만달러)보다 많아 월별 송금액으로는 가장 규모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유학·연수 송금액을 연도별로 보면 96년 11억2,800만달러에서 97년 11억5,770만달러로 증가했다가 98년에는 8억2,97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99년 9억550만달러, 2000년 9억5,790만달러로 조금 늘어나다 작년에는 6억9,800만달러로 줄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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