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립 병원과 특수법인 병원의 일부 전문과목 전공의에게 월 50만원의 수련보조수당이 지급된다.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서울클럽에서 열린 서울대 산업정책연구원 주최 '병원경쟁력 포럼' 조찬강연에서 "진단방사선과와 병리과, 응급의학과 등 선호도가 낮은 10여개 전문과목 전공의에 대한 수련보조수당을 내년부터 국립 및 특수법인 병원부터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내년 3월부터 월 50만원씩 지급될 수련보조수당 예산으로 15억원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의약분업 추진 당시 의원과 약국의 진찰료 및 조제료의 집중 인상으로 의원 개원이 늘어난 반면 종합병원의 경영난이 초래되고 일부 전문과목의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며 "건강보험 상대가치점수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의료기관 종류별 균형보상으로 병원경영 정상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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