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폰 컬러액정화면인 UFB(Ultra Fine & Bright)-LCD가 폭발적으로 팔리고 있다.19일 삼성SDI에 따르면 4월 첫 출하 당시 4만개였던 UFB-LCD 판매량은 매달 100%씩 증가, 양산 5개월만인 지난달에는 60만개로 늘어났으며 이달에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판매량이 600만∼700만개로 늘어 UFB-LCD 매출이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FB-LCD는 보급형 액정화면인 STN-LCD와 초박막 액정화면인 TFT-LCD의 장점을 겸비한 제품으로 자연색에 가까운 고선명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의 휴대폰 액정 화면이다.
6만5,000컬러의 풍부한 색상에 TFT-LCD와 동일한 밝기를 내면서도 전력 소비가 적다. STN-LCD 보다 명암 대비율이 2배 이상 높고, 화면 밝기도 200%나 뛰어나다는 것.
삼성SDI는 국내 업체 가운데는 삼성전자에 이어 텔슨, 세원, 현대큐리텔 등 중소 휴대폰 생산업체에까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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