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18일 시중은행의 대규모 주식 평가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안으로 10여개 대형 은행의 보유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시중은행 보유 주식 매입은 전례가 없는 충격적인 조치다. ★관련기사 8면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증시개입은 비정상적 이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본 금융계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며 "주식은 시가로 매입해 최대 10년간 보유할 것" 이라고 말했다.
19일 도쿄증시는 일본은행 주식 매입이 호재로 작용, 197.56포인트(2.09%) 오른 9,669.62로 마감했고 최대 수혜주인 대형은행주는 10% 이상 급등했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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