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9일 태릉선수촌을 방문, 부산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격려하는 것으로 추석 민심잡기에 들어 갔다. 그는 선수촌 방문에 앞서 여의도 당사 옆 은행에서 핸드볼 등 주요 경기 입장권 100장을 구입해 주변에 나눠 주며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20, 21일에는 부친 이홍규(弘圭) 옹의 명륜동 자택을 찾아 추석 인사를 하는 것을 빼고는 옥인동 자택에서 휴식할 예정이다. 대신 연휴 마지막날인 22일 중증장애인 3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 강서구 '샬롬의 집'을 찾아 이들과 다과를 나눌 예정이다. 이 후보는 귀로에 영등포역 파출소를 방문, 명절일수록 고생이 많은 경찰관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 후보의 복지시설 및 파출소 방문은 서민 이미지를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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