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의 센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킹콩' 패트릭 유잉(40)이 17년간의 NBA생활을 마감했다.유잉은 18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직도 뛸 수 있다는 느낌이지만 이제는 떠날 때가 됐다.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대단한 경험이었다" 고 은퇴소감을 말했다.
자메이카 출신으로 조지 타운대를 졸업한 뒤 1985∼86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BA에 뛰어든 유잉은 이후 15시즌 동안 뉴욕 닉스의 골밑을 지켜왔다. 2000∼2001시즌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이적한 유잉은 생애 처음으로 평균 10득점 이하에 그쳤고 올랜도 매직으로 둥지를 옮긴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멤버로 나섰다.
올스타 선정 11회, NBA 역대 최고선수 50명에 선정됐고 통산 2만4,815득점(평균 21점)에 1만1,606리바운드(평균 9.8개)를 기록한 슈퍼스타 유잉은 올 시즌부터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몸담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의 코치로 활약하게 된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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