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의 테마파크 건설 노하우가 중국에 수출된다.롯데건설은 최근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공원개발공사가 실시한 '챠오양공원 컨셉디자인 국제 지명초청 응모전'에서 자사 출품작(조감도)이 상하이원림설계원과 함께 공동 2위(상금 7만달러)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9개사가 참여한 이번 응모전에는 1위 업체가 선정되지 않아 롯데건설이 사실상 공동 우승을 한 셈이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40억달러에 이르는 개발비의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시 동부에 위치한 차오양공원은 서울 여의도 크기인 전체 84만평중 21만평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이전에 대규모 종합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응모전에는 미국, 호주, 프랑스 등의 세계적인 설계회사가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등의 테마파크 건설노하우를 갖고 있는 롯데건설이 초청됐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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