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생(生)세포를 이용한 인공 심장판막이 스위스 과학자들에 의해 최초로 개발돼 심장질환 아동의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18일 보도했다.이 방송 보도에 따르면 취리히 대학병원의 세포공학 연구팀은 생세포로 만들어진 인공 심장판막을 양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장인 시몬 회르스트룹 박사는 심장병 환자의 세포를 이용한 인공 심장판막의 개발도 가능하게 됐으며 앞으로 2년 후에 인체 임상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되는 인공 심장판막은 플라스틱이나 금속으로 만들어진다.
그는 "생세포로 만들어진 심장판막의 최대 장점은 자체적인 복구 능력으로 인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생세포 심장판막 개발은 아동의 성장 정도에 맞춰 단 한번의 이식으로 수술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심장병 아동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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