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2002 솔하임컵 대회가 21일(한국시간) 개막된다. 솔하임컵은 골프클럽 제조업체 카스텐의 창업주 카스텐 솔하임이 양 대륙 남자골퍼들의 대결장인 라이더컵을 본 따 1990년 창설한 대회로 미국과 유럽에서 2년마다 번갈아 열린다. 7회째인 올해의 무대는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인터레이천CC다.양 대륙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에는 투어성적을 바탕으로 각각 12명이 나선다. 유럽은 이번 대회에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을 휩쓸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을 필두로 카린 코크, 소피 구스타프손 등 스웨덴 선수들을 주력군으로 내세운다. 미국은 줄리 잉스터를 비롯, 로라 디아스, 크리스티 커 등 LPGA 스타들을 출전시킨다.
대회 첫날은 2인1조 포섬(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 이튿날은 2인1조 포볼(각자 플레이를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마지막 날은 양팀 12명의 1대 1 싱글 매치플레이로 치러지며 승패에 따라 정해진 승점을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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