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금강산에서 금강산댐(임남댐) 공동조사 1차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은 공동조사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으나 조사방법 등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합의문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관련기사 4면이에 따라 남북은 10월초 제2차 실무회의를 열어 공동조사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연락관 접촉을 통해 구체적인 일자와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조사방법을 두고 남측은 '공학적 정밀조사'를 제시한 반면 북측은 '단순 참관'(관찰조사)을 제안했으며 조사단 구성과 조사범위, 공유하천 공동이용 방안 등은 논의하지 못했다. 특히 북측은 남측이 금강산댐의 수공(水攻) 위협 및 부실시공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이라며 사과와 함께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김창세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은 내달초 다시 만나기로 한만큼 회담이 결렬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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