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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아리아드네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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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아리아드네의 실"

입력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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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의 '아리아드네의 실' 이야기. 아테네에 미노타우루스라는 괴물이 아리따운 청춘 남녀를 정기적으로 먹어치워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이 괴물을 퇴치하기 위해 젊은 용사 테세우스가 나선다. 그런데 미노타우루스가 사는 곳은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다는 미궁이다.

이 때 미노스왕의 딸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미궁을 빠져 나올 수 있게 실뭉치를 손에 들려 보냈고 테세우스는 실뭉치의 끝자락을 잡고 들어가 미노타우루스를 물리치고 이 실을 따라 무사히 미로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증시에서는 많은 투자자들의 귀중한 쌈지 돈들이 작전세력이나 내부자 거래를 일삼는 괴물들의 미궁에 빠져 피해를 보고 있다.

당장 괴물들을 퇴치하기는 어렵더라도 실수로 미궁에 빠졌을 때 최소한 굴 속을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는 아리아드네의 실은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미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주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는 종목만을 선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실수로 미궁에 빠졌을 때는 신속한 손절매 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하는 기법도 선택해야 한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아리아드네의 실'을 마련하고 주식투자를 시작하자.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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