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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등산로에 방치된 나무 빨리 치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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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등산로에 방치된 나무 빨리 치워야

입력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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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근처에는 장군봉이라는 작은 산이 있다. 동네와 가까워 산 정상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늘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데 이번 태풍 '루사'가 전국 곳곳을 할퀴고 막대한 피해를 냈는데 장군봉도 예외는 아니었다. 서울은 비가 적게 왔지만 워낙 바람이 세서 거대한 아카시아 나무 몇 그루가 넘어져 등산로를 막아버렸다.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지나가기가 쉽지 않고 어린이들도 산을 많이 찾기 때문에 위험하다. 태풍이 지나간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쓰러진 나무들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매일 산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다. 주민들이 직접 치우려해도 워낙 나무가 크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관계당국에서는 하루빨리 유실된 등산로 계단을 복구하고 쓰러진 나무들을 처리해주기 바란다.

/이진선·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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