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로 투병 중인 미국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그의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의학 연구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영화 '슈퍼맨'의 주연배우로 유명한 리브는 17일 영국 가디언지와의 회견에서 "배아의 줄기세포 연구는 나처럼 중추신경계를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는 길을 열 것"이라며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가톨릭 교회의 반대 이후 이 연구를 불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8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최초로 배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할 당시 정부가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했더라면 지금쯤 충분히 인체 적용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95년 승마 도중 말에서 떨어져 전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줄기세포 연구의 맹렬한 지지자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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