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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학적부에 나타난 성격·성적/중1·2학년 "장난꾸러기" 고교시절 "온순·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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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학적부에 나타난 성격·성적/중1·2학년 "장난꾸러기" 고교시절 "온순·모범생"

입력
200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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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은 학창시절의 생활기록부와 성적표를 공개했다. 중학교 1, 2학년 생활기록부에는 "작란(장난의 오기)이 심하다"는 평이 공통적이다. 중 2 담임 교사는 "작란이 심하고 생활 주변 정리가 돼 있지 않음. 자주적 학업태도를 지님" 이라고 썼다.중 3 담임은 "반장으로 활약이 많았다"고만 적었다. 초등학교 때도 "매사에 적극적이나 용의가 단정하지 못함"이란 평가가 많다. 하지만 고교 시절에는 "노력형"(2년) "온순하고 성적이 우수함" (3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초등학교 성적으로는 "전과목 양호하다" (1∼4년) "우수하다"(5∼6년) 등의 평가를 받았다. 중학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다. 중 1 때는 전체 496명 중 104등이었으며, 중3 때는 490명 중 106 등을 기록했다. '고교생 정몽준'은 1학년 때 전체 490명 중 84 등이었고 2, 3학년 때는 문과생 160명 중 각각 5등, 9등을 했다. 중·고교 시절 정 의원은 영어·체육에서 우수했으나 국어·음악 성적은 좋지 않았다. 중학교 2년 때 검사한 IQ 지수는 131로 높은 편이었다.

서울대 성적표를 보면 3·4년 때는 A, B 학점이 많은 편이지만 대학 1·2년 때는 A, B, C, D 학점을 고루 받았다. 1970년 대학 1학년 2학기 때 커닝을 하다 발각돼 전과목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고 대학을 1년을 더 다녀야 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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