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서리는 17일 본인 배우자 아들 딸 등 가족 명의로 25억4,727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서리는 이날 총리실이 국회에 제출, 공개한 총리임명동의안에서 재산등록 목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재산목록에 따르면 김 총리서리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 1채 및 경남 하동군 11곳의 임야 농가주택 등의 부동산과 3억598만원의 예금 등 모두 13억8,323만원을 갖고 있으며 김 총리서리 부인은 3억2,669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총리서리는 본인 명의 골프·콘도 회원권 각 1개 씩과 부인 명의 주중 골프 회원권 등 모두 3개의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관련기사 14면
장남은 예금 1억4,962만원과 부동산 등 1억6,643만원을, 차남 부부는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전용면적 18평) 1채와 예금 2억212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차녀는 예금 2억9,210만원을 신고했으나 결혼한 장녀는 신고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총리서리는 총리에 지명되면서 변호사 수임 사건 사임으로 반환해야 할 수임료 2억8,703만원의 채무와 1996년 분양회사 부도로 돌려받지 못한 분양대금 6,100만원의 채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 총리서리는 변호사로 활동하던 1999∼2001년 3년간 5억230만여원을 벌어 1억5,580만원을 종합소득세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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