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산업은행과 외환·씨티 은행이 자동차 운송사업부문 신설 합작법인에 인수금융(협조융자) 1조800억원을 공동 주선키로 했다는 소식에 8% 가까이 급등. 새로운 경영진의 구조조정 의지도 주가 상승에 한몫했다. 자동차 운송 부문을 인수한 유럽계 해운사 WWL사와 현대차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 자금이 유입되면 현대상선의 유동성에 숨통이 트이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한샘
6일 만에 또다시 상한가에 진입하며 올 7월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여 지분율이 11.24%로 높아졌다. 현대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 기대감과 재무안정성, 물류효율성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 강화에 따른 건설사 특판 감소우려와 10배가 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하면 추격 매수는 부담스럽다"고 분석.
■조흥화학
오뚜기와의 합병설로 3일째 상한가. 오뚜기도 1.61% 상승했다.
함태호 오뚜기 회장과 함승호 조흥화학 회장은 형제 사이로 함태호 회장이 최근 조흥화학 보유 지분을 8%대로 꾸준히 늘렸고 오뚜기도 조흥화학 주식 지분 12.76%를 확보해 올 4월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두 회사 모두 "현재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미 두 회사의 합병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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