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몽준 출마 공식선언/한 "현대 유착부터 사과를" /盧측 "검증땐 거품 빠질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몽준 출마 공식선언/한 "현대 유착부터 사과를" /盧측 "검증땐 거품 빠질것"

입력
2002.09.18 00:00
0 0

17일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대선출마 선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 의원과 현대의 관계를 거론하며 견제구를 날렸고, 분당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당은 본격 검증을 다짐하는 가운데 계파별로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자민련은 거당적 환영 논평으로 정 의원과의 연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현대에 30조원 이상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정권과 현대의 유착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권 도전이 옳은지, 먼저 사과를 해야 옳은지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정 의원의 출마에 따른 대선 다자구도가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 아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견제수위를 조절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정 의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정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후보 주변에서는 당내 통합 신당파와 정 의원의 연계를 기정사실화, 견제 강도를 높였다. 한 측근은 "곧 인기의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정 의원의 잠재력을 폄하한 뒤 "노 후보는 확실한 개혁 행보로 10월 중 반 이회창 진영의 대표주자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성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