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41년간 재직한 이 회사를 은퇴하면서 받은 엄청난 특전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이를 모두 포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16일 월 스트리트 저널 기고문을 통해 은퇴 후 처우에 관한 GE와의 계약에 하등 잘못된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GE가 엉뚱한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웰치는 전통적으로 전직 CEO에게 주는 사무실과 행정적 지원 이외에 모든 특권을 없애는 방향으로 계약을 수정해줄 것을 제프 이멜트 현 CEO와 GE 이사회에 요구했고 이들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항공기 이용료와 회사 소유 아파트 주거비 등 GE가 제공하는 물품과 서비스 요금으로 연간 200만∼250만 달러를 부담하게 됐다. 그는 이와 함께 보수를 받지 않고 필요에 따라 회사에 자문을 해주며 GE의 경영발전센터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경욱기자 kwnam@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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