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水害로 길 끊긴 틈타 관광버스 바가지 영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水害로 길 끊긴 틈타 관광버스 바가지 영업

입력
2002.09.18 00:00
0 0

얼마전 강릉에서 삼척을 가려고 했다. 평소에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별다른 안내문도 없이 차가 다니지 않아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마도 태풍 '루사'로 인해 길이 끊겼기 때문인 것 같았다.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옆에서 서성이던 사람이 "어디가냐"고 물었다. 삼척으로 간다고 했더니 저 버스를 타면 된다고 건너편을 가리켰다.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 보니 영동관광버스가 서있었다. 버스를 타려고 했더니 2만원의 요금을 내라고 했다. 너무 황당했다.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버스를 탔는데 수해지역을 돌아서 가느라 한꺼번에 밀린 차들로 엄청나게 길이 막혔다. 그래서 평소 1시간이면 갈 거리가 5시간이나 걸렸다.

이번 태풍으로 고향에 피해가 막심해서 수해복구에 도움이 되고자 가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돈을 벌 생각을 하는 일부 업자들이 있어 무척 화가 난다. 정부에서는 이를 철저히 단속하고 하루빨리 수해복구에 힘써주길 바란다.

/김경해·서울 도봉구 창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