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장샤오옌(章孝嚴) 국민당 의원이 16일 할아버지인 장제스(蔣介石) 총통을 '군벌'이라고 묘사한 천수이볜(陳水扁) 현 총통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를 비난하고 나섰다.吳 여사는 15일 AP 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이 蔣 총통의 부인 쑹메이링(宋美齡) 여사와 다른 점에 대해 언급하면서 "宋 여사는 대만을 지배하기 위해 군벌 같은 성격의 蔣 총통과 결혼했다"고 말했다.
蔣 의원은 이에 대해 蔣 총통은 "정치가였다"면서 "吳 여사의 발언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蔣 총통은 대만을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가 아니었다면 대만의 민주주의는 물론 오늘날의 陳 총통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蔣 의원은 蔣 총통의 아들인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아들로 88년 사망한 장징궈는 생전에 공식적으로는 그를 친아들로 인정하지 않았다.
/타이베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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