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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 찧어보세"/민속촌 한가위행사 풍성 이천선 도자기축제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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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딜방아 찧어보세"/민속촌 한가위행사 풍성 이천선 도자기축제 한창

입력
200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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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과 세시풍속이 잘 보존된 민속마을은 명절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TV 역사극의 단골 촬영지인 한국민속촌은 다양한 공연을 한데 묶은 '탈춤놀이 한마당'(21·22일 낮 1시∼3시. 민속촌 전체)을 선보인다. 하회별신굿을 비롯해 송파산대놀이, 거북놀이, 한가위 풍물 길놀이 등 4개의 공연이 있어 마치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의 축소판 같은 느낌을 준다.'세시체험한마당'(22일 오전 11시∼오후 4시 30분. 공연장)에서는 햇곡식으로 성주신께 감사하는 성주고사에 참여하고, 새총쏘기와 고리걸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똥장군 져보기와 디딜방아 찧어보기, 괴나리봇짐 져보기 등 전통생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연휴기간(20∼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민속촌 곳곳에서 호남우도 농악놀이, 널뛰기, 전통혼례를 구경할 수 있다. (031)286-2111

도자기축제(29일까지)가 한창인 이천도자기마을에서는 추석날(21일) 오후 5시부터 도자기를 경매한다. 도예촌 작가들이 희사한 도자기를 경매를 통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쓴다. 22일 오후 5시부터는 국악인 김준씨의 창, 안성예총의 사물놀이와 현대악기가 어우러지는 '동·서악기협연', 모듬북과 사물놀이 등의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031)635-7976

충남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은 예안 이씨 집거촌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추석에는 떠들썩한 축제 대신 단출한 마을잔치를 마련했다. 21일 오후 6시 관광객도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을 열어 건강식품 등 상품을 준다. (041)544-8290

/양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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