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주)은 대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나 시기가 문제라고 뉴욕 데일리가 16일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집안의 한 관계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힐러리 의원 본인 모두 대선 출마를 원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대선 승리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힐러리 여사의 출마는 2008년이 될 수도 있고 2012년이 될 수도 있으며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힐러리 의원이 이 문제로 경거망동하지 않을 것이며 우선 상원의원 직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힐러리는 15일 NBC 방송에 출연해 200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으나 2008년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은 계획이 없다"거나 "아직은 의사가 없다"는 말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남경욱기자 kwnam@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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