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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강수연/ LG카드女오픈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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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강수연/ LG카드女오픈 1R

입력
2002.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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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프로골프 사상 세번째로 단일대회 3연패를 달성했던 강수연(26·아스트라·사진)이 이번에는 국내 18홀 최소타기록을 세웠다. 강수연은 17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LG카드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서 17번홀 홀인원을 포함, 무려 10언더파 62타의 신들린 플레이로 2위 배경은(17)을 4타 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10언더파 62타는 코스레코드는 물론 김미현(25.KTF)과 김희정(32)이 공동 보유해온 국내 18홀 최소타기록을 1타 낮춘 새 기록이다. 김미현과 김희정은 2000년 각각 파라다이스오픈과 한국통신엠닷컴배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강수연은 홀인원 상품으로 시가 3,300만원 상당의 포드 승용차를 받은 데 이어 코스레코드 상금 200만원, 데일리베스트 상금 100만원을 합쳐 이날 하루에만 우승상금(2,700만원)보다 많은 3,6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왼팔꿈치가 좋지 않아 전날 프로암대회에도 불참했던 강수연은 "몸 상태가 안 좋아 마음을 비우고 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고 말했다. 에이스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한 강수연의 신나는 버디사냥은 2번홀(파4)에서 시작됐다.

세컨드샷이 깃대를 맞고 컵 15㎝ 부근에 떨어져 버디를 잡은 강수연은 5번(파4) 6번홀(파3)에서 각각 9m와 1.5m 버디퍼트를 성공시킨데 이어 9번홀(파4)에서 10m짜리 롱 버디퍼트를 컵에 떨궈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아이언샷을 핀 1.5m에 붙이고 연속 버디를 낚은 강수연은 12번(파3) 13번(파4) 14번홀(파4)에서는 잇따라 3m 짜리 버디퍼트를 추가,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이뤘다.

코스레코드 경신 욕심에 흔들린 듯 강수연은 15번홀(파5)에서는 1m 파퍼트를 놓치며 주춤했다. 하지만 강수연은 1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들어가는, 공식대회 첫 홀인원으로 분위기를 일신한 뒤 18번홀(파4)을 2m 버디퍼트로 마무리, 대망의 62타를 기록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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