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위급 행정부 관계자들이 15일 유엔과 국제사회에 이라크에 대한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라는 압력을 본격화하고 있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유엔 안보리의 대 이라크 결의가 몇 주 안에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며 결의에는 엄격한 이행시한 및 이행여부에 대한 분명한 결과가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결의안에는 이라크가 유엔의 요구를 수용치 않을 경우 유엔이나 국제사회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반드시 담고 있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이라크가 9·11 테러를 자행한 알 카에다와 분명하게 연관돼 있다"며 "알 카에다 조직원이 바그다드에서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여러 가지 회합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며 "그러나 테러 공격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관련돼 있다는 말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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