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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대들 사로잡았죠"/아론 카터·에이브릴 라빈 10대 팝가수 모처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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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대들 사로잡았죠"/아론 카터·에이브릴 라빈 10대 팝가수 모처럼 인기

입력
200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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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10대 팝 스타가 한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백 스트리트 보이스의 멤버인 닉 카터의 친동생 아론 카터(15)와 프랑스계 캐나다인 출신으로 미국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한 에이브릴 라빈(18). 6일 나란히 발매한 음반이 각각 2만장과 1만장을 넘겼다. 갈수록 시장규모가 줄어들고, 10대들에게 어필할 만한 스타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아론 카터는 11월1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10대 팝 스타로는 처음 내한공연을 갖는다. 1997년 열 살의 나이로 데뷔해 국내에서는 2000년 2집 '아론스 파티(Aaron's Party)'를 통해 알려졌으며, 지난해 3집 '오 아론(Oh Aaron)'은 국내 플래티넘 음반기준인 6만장 넘게 팔렸다. 듣기 쉽고 발랄한 음악과 '꽃미남'으로 불릴만큼 예쁘장한 외모가 인기 비결. 새 음반 '어나더 어스퀘이크(Another Earthquake)' 역시 '서머타임(Summertime)' '투 올 더 걸스(To All the Girls)' 등 팝 댄스에 록과 랩이 어우러져 있다. 이제까지 음악작업을 도와온 형 닉 카터 없이 홀로서기를 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완전 신인인 에이브릴 라빈의 인기는 더욱 놀랍다. 전혀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도 인터넷에 5,000명이 가입한 팬 사이트가 생겼고, FM 방송횟수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미국에서 두 달 만에 300만장이 팔려 신데렐라가 되었다는 것도 관심을 끌지만, 그보다는 여느 10대 아이돌 스타와는 다른 음악적 지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에이브릴 라빈은 싱어 송라이터이자 로커를 자부한다. 첫 싱글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가 수록된 데뷔작 '렛 고(Let Go)'는 앨라니스 모리셋을 연상시키는 음색에 포크, 펑크, 얼터너티브 등 다양한 색깔의 록이 10대의 감각으로 채워져 있다. 직접 전자 기타를 들고 연주도 한다. 여기에 남자 친구와의 이야기, 소녀의 일상이 담긴 노랫말이 10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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