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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잡는 특공대 떴다/관세청, 어제 기동대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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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잡는 특공대 떴다/관세청, 어제 기동대발대

입력
200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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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이 급증하는 금괴, 마약, 음란성 성인용품 및 총기류 등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밀수 특공대'를 만들었다.관세청은 16일 열린 전국세관장회의에서 '마약·음란물·총기류 밀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밀수척결 특별기동대' 발대식을 가졌다.

기동대는 본부세관에 근무하면서 컨테이너화물, 특송화물, 이사화물, 국제우편물 등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전국 공항·항만에 대규모로 투입돼 단속에 나선다.

기동대의 상시인력은 30명에 불과하지만 조사전문요원 130명과 수입통관검사 전문요원 97명 등 총 인력은 650명에 이른다.

관세청은 "이달 중 아시안게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동대를 동원, 대대적인 밀수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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