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놓고 증권사간 전망이 양극을 달리고 있다.현재 주가가 13만원 수준인 강원랜드에 대해 삼성증권과 대투증권이 18만∼2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매수'의견을 낸 반면 현대증권은 목표주가를 9만원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13일자 보고서에서 "강원랜드는 펀더멘털의 큰 변화 없이 단기급락했다"며 "최근 문화관광부가 메인 카지노 축소를 권고했지만, 메인 카지노 설비 규제에 대한 시장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문광부의 권고안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일반영업장의 테이블과 머신게임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어 2003년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는 문광부의 권고안 제시 이전 때보다 각각 37.9%, 37.5%씩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제시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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