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경의선 연결공사와 관련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18∼23일 군사책임자 간 핫라인 연결 공사를 실시, 24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남북은 동해선의 경우 현장조사를 마친 뒤 핫라인을 연결키로 하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로 경의선 핫라인을 이용키로 합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의선의 핫라인 연결공사는 판문점을 경유해 연결하는 만큼 지뢰제거작업 없이 바로 공사가 가능하지만, 동해선은 비무장지대(DMZ)내의 지뢰제거작업이 선행되어야 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북은 17일 오전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양측 국방장관이 서명한 군사보장합의서를 교환, 발효시킬 예정이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