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성공하면 내 탓이요 실패하면 네 탓이다.'이런 생각을 하는 게 어쩔 수 없는 사람마음이다. 그러나 투자에도 대인과 소인이 있다. 대인은 투자를 하기 전에 숲을 본 후 나무를 보고 나무에 열린 열매를 따고자 한다. 반면 소인은 숲과 나무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직 열매만 따려고 한다. 숲에 산불이 나고 있는지 나무가 병들어 있는지엔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열매를 따고 나서는 '열매가 익지를 않았느니 벌레가 먹었느니' 한탄만 한다.
대인은 큰 흐름을 판단하고 투자하지만 소인은 단기흐름만을 쫓아서 바쁘게 움직인다. 대인은 투자에 성공하고 나서 단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지만 소인은 내 실력이 최고라고 착각한다. 스스로가 어느쪽에 가까운지 성찰해보고 투자 대인이 되는 길을 찾아보자.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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