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세손이 18번째 생일을 맞아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전에 이루지 못한 자선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해리는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용기 있는 분이셨다"며 "우선 학업을 마친 뒤 어머니가 채 끝내지 못한 일을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어머니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어머니는 누구도 섣불리 나서길 꺼렸던 에이즈나 대인지뢰 피해 방지와 같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올들어 대마초 흡연과 음주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해리 왕세손은 지난 주 다이애나가 이사직을 맡았던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어린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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