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일은 제6회 노인의 날. 인생의 황혼에 선 존재로서가 아니라 여전히 강건한 어른으로서, 생산성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노인의 모습을 확인하는 날이다.이날 보건복지부는 대한노인복지후원회, 대한노인회, 전국노인복지단체협의회 등과 함께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3체육관(역도 경기장)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약 4,000여 명의 노인이 참석할 예정.
1부 기념식에서는 모범 노인으로 선정된 18명이 훈·포장을 받는다.
2부는 국악인과 연예인 등을 초청한 축하공연 행사.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할 계획이다.
한국실버문화협의회가 이날 주최하는 '21실버프로젝트-2002코리아 실버 가요제전'은 노인들이 직접 무대를 꾸며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이다. 예선(27일)을 통과한 30팀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88체육관 무대에서 경연을 벌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코리아 실버 예술회 회원자격이 부여된다. 무료입장. (02)833-0066
건강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대한은퇴자협회는 노인의 날 3일전인 이달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남측광장에서 '장·노년층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범세계적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모든 세대를 위한 사회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1999년부터 각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어온 행사로 국내에선 처음 열린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평화공원-난지천공원을 잇는 5.8㎞를 걷게 된다. 기념품 및 간식이 제공되고 최고령상, 최다가족참가상, 최다단체상 등 각 부문별로 시상한다. 참가비는 없다. (02)6399-3000
/김동선기자 wee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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