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4년 군에서 의문사한 허원근 일병 사건을 비롯해 인혁당 재건위 조작은폐 사건 등이 드러나고 있다.그런데 사건에 대한 진상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파헤치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시한이 16일로 끝나게 됐다. 시한이 끝났다며 상황을 매듭짓기도 전에 활동을 중지시킨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다. 시한 연장에 대해 국회의 찬반여론이 있다는데 반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차라리 의문사위를 상설기구화해서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의문사 사건들을 철저하게 빠짐없이 규명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억울하게 죽은 이들의 누명을 풀어주고 명예를 복원시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권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남규·경기 파주시 야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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