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29면 '미군 물 부담금 10억원 안내'를 읽었다. 환경부가 지난 3년간 주한미군 측에 물 이용부담금을 요청조차 하지않아 10억여원을 못 받았다고 한다. 환경부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한심하지만 미군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더 화가 난다.이렇게 금액이 커지다 보니 내는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결국 제 액수를 받기조차 힘들어 질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요금을 내지 않으면 단전·단수 조치를 취하면서 미군에게는 미적거리는 이유가 무엇인가? 명백하게 형평성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항상 남의 나라 눈치보기에 여념이 없는 당국의 행태를 볼 때마다 어이가 없다. 이제부터라도 관계당국은 확실한 태도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강신영·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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