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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도 "강남 선호"/올 개업업소 30%가 강남·서초·송파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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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도 "강남 선호"/올 개업업소 30%가 강남·서초·송파 밀집

입력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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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울시내에서 개업한 부동산중개업소 10곳 가운데 3곳 가량이 강남·서초·송파지역에 문을 여는 등 '강남 선호' 경향을 보이고 있다.서울시는 15일 6월말 현재 부동산중개업소는 공인중개사무소 1만1,258곳과 중개인사무소 7,275곳, 법인사무소 218곳 등 모두 1만8,751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말 현재 공인중개사무소 9,583곳, 중개인사무소 7,462곳, 법인사무소 222곳 등 모두 1만7,267곳이었던 것에 비해 8.6%(1,484곳)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서초구가 지난해 955곳에서 올해 1,100곳으로 15.2%(145곳) 증가한 것을 비롯해 강남구는 1,388곳에서 1,539곳으로 10.9%(151곳), 송파구는 1,177곳에서 1,299곳으로 10.4%(122곳) 각각 늘어나는 등 전체 증가율을 앞질렀다.

이들 3개구의 부동산중개업소는 시내 25개 자치구 전체의 21.0%, 올해 증가한 업소는 시내 전체 증가분의 28.2%에 달한다.

반면 올 상반기 중구(509곳)와 강북구(565곳)는 9곳, 용산구(540곳)는 10곳, 서대문구(548곳)는 25곳 각각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종로구(509곳)는 증가업소가 없었고 성동구는 551곳에서 549곳으로 오히려 줄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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