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은 북한 개성공단 입주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기업활동의 보장'이 우선 해결되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개성공단 성공의 선결 과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유로운 기업활동의 보장'(26.5%), '철도 전력 등 인프라 확충'(26.3%), '통행 통신의 자유'(20.3%) 등을 개성공단 입주의 중요한 선결요건으로 꼽았다.
개성공단 입주시 북한 노동자(단순직)의 적정 월평균 임금에 대해서는 '100∼200달러'가 43.0%로 가장 많았고 '200∼300달러'(29.0%), '100달러 미만'(1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에서 우선 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로는 '섬유 의류'(74.0%), 정보기술(IT) 분야를 포함한 '전기전자'(13.0%) 분야를 주로 꼽았다. 전경련은 다음달 개성에서 열릴 '개성공단 실무협의회'에서 정부가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 및 전력 철도 등 인프라 확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협의를 진행해줄 것을 촉구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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