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뒷받침될 경우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에 협조할 것이라고 사우드 알-파이잘 사우디 외무장관이 15일 밝혔다. 사우디는 그 동안 미라크 공격 기지로 자국 내 영토를 이용하려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알-파이잘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가 정한 정책을 따라야 한다"며 "유엔헌장 제7장에 따른 안보리의 결정은 모든 회원국에 대해 구속력을 갖는다" 고 밝혔다.
알-파이잘 장관은 이날 앞서 런던의 아랍어 일간지 알-하야트와의 회견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안보리가 이라크 공격에 대한 결의를 채택하기 전에 유엔의 무기사찰 재개를 허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밝혔다.
/두바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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