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1일 오후 5시 ~ 밤 12시 도로 혼잡 '최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1일 오후 5시 ~ 밤 12시 도로 혼잡 '최악'

입력
2002.09.16 00:00
0 0

"추석 당일(21일) 오후 5시∼밤 12시는 피하세요."올해는 추석연휴기간이 짧아져 극심한 귀성·귀경전쟁이 예상된다.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는 반면 쉬는 날은 적기 때문에 도로 혼잡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의 예측이다. 특히 태풍과 수해로 피해를 입은 도로들이 많아 매우 힘겨운 고향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귀성은 20일, 귀경은 22일이 혼잡

귀성길은 20일, 귀경길은 22일에 교통량이 집중돼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추석 당일은 성묘교통량이 더해져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혼잡이 더욱 극심해 질 것으로 예측되므로 출발시간대를 잘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인 21일 오후 5시부터 밤 12시까지는 도로 혼잡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대전∼서울 4시간40분(승용차·귀경 기준), 부산∼서울 11시간30분, 광주∼서울 10시간5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시간 정도 운행소요시간이 줄어들 전망. 특히 경부선의 한남대교∼수원, 천안IC, 회덕분기점, 구미∼북대구, 호남선의 서대전∼양촌, 서해안선의 송악∼당진, 영동선의 마성∼용인, 문막∼만종, 중부선의 곤지암∼호법 등은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3,081만명 이동, 연휴 짧아 체증극심

건설교통부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 수송기간(19∼23일)중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9.8% 많은 1,456만대,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 대비 3.1% 늘어난 3,081만여명이 될 것으로 각각 추정됐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20∼22일)이 짧은데다 태풍 '루사'로 인해 철도가 완전 복구되지 않아 도로 사정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귀경 차량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고속도로 및 일반 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과 인터체인지(IC) 주변 국도연결부 등의 교통혼잡은 더욱 클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추석 수송기간 철도 임시열차 368편, 고속버스 예비차 350대, 연안여객선 929회를 각각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의 원활한 소통 및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구간 상·하행선 모두 19일 12시부터 22일 24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이상 탑승한 차량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키로 했다.

▶고속도로 전용차로, 진출입통제 시행

고속도로 IC 진출입로 통제는 하행선의 경우 19일 12시부터 21일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서초 수원 기흥IC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서청주IC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비봉 발안IC에서 실시된다.

상행선은 21일 12시부터 22일 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 판교 양재IC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IC 등에서 진출입이 통제된다. 단 9인승 이상 승용차 또는 승합차 중 6인 이상 탑승한 차량과 수출용 화물적재 차량은 진입이 가능하다.

심야 귀경객 교통편의를 위해 수도권에서는 23일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하고 서울역, 영등포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좌석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