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미나(21·이동수골프)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절정의 샷감각을 앞세워 제7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 따냈다.이미나는 15일 경기 포천군 일동레이크CC(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2차례나 연장전을 벌이는 접전 끝에 이선화(16·CJ39쇼핑)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600만원을 챙긴 이미나는 단숨에 상금랭킹 1위(9,693만원)로 도약하며 사실상 신인왕을 예약했다. 13번홀(파 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 전방 2m에 떨어진 후 그대로 굴러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한 이미나는 이선화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미나는 2번째 연장전에서 그린 앞 에지에 떨어진 볼을 어프로치샷으로 홀 1m근처에 붙인 뒤 파를 세이브한 반면 이선화는 5m 파퍼팅에 실패하고 보기를 범해 희비가 엇갈렸다.
/박진용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