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4일 금강산 여관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1차 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열어 18일 남북이 동시에 착공식을 진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착공식 장소를 상호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2차 경협추진위에서 합의된 착공식 및 완공 일정대로 공사를 진행하는 데 공감하고 양측의 합의문 초안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북측은 이날 동해선과 경의선 착공 지점으로 금강산 온정리 금강산 청년역(금강산청년-이천선 최남단역)과 개성남쪽 봉동역 이남 철책선 지역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경의선, 동해선 북측 공사구간에 드는 장비·자재 지원 문제와 관련, 400억∼500억원 상당의 장비·자재를 이달부터 공사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유상 지원하는 방식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공동취재단·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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